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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챙겨 드셨어요?'…고독사 예방 위한 '이웃연결단'

관리자 | 2025-03-10 | 조회수 : 14

복지부, 지역주민 활동조직 '이웃연결단' 활동 매뉴얼 배포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사회로부터 고립된 채 맞는 쓸쓸한 죽음을 막고자 전국에서 활동하는 '이웃연결단'을 위한 매뉴얼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이웃연결단 활동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명칭이 정해진 '이웃연결단'은 일상에서 주변의 사회적 고립 가구를 사전에 발견하고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지원하는 지역 주민 활동 조직이다.


주민과 접촉이 많은 편의점이나 약국 종사자, 부동산 중개인, 공동주택관리자 등을 포함해 지역복지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주민은 시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매뉴얼에는 이웃연결단 참여 방법과 활동, 지원 사항 등이 담겼다.


주변에서 고립 위험이 있는 이웃을 발굴해 알리는 방법, 위기 이웃에게 안부를 확인하는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실렸다.


가령 집 앞에 우편물이나 독촉장 등이 쌓여 있거나 집 주변에 술병이 많이 보이는 경우, 인기척이 없는데 계속해서 TV가 켜져 있는 경우 등이 고립 위험 징후다.


안부 확인 대상을 방문하면 신분과 방문 목적을 말한 후 "날씨가 추워졌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식사는 잘 챙겨 드셨어요?", "어디 불편한 곳은 없으세요?" 등의 질문으로 상황을 살핀다.


지나치게 술을 마시지 않는지,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할 사람은 있는지, 생활비를 어떻게 충당하는지 등도 확인해 도움이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에 알리는 것이 이웃연결단의 역할이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개인정보는 유출하지 않도록 하고, 고위험군 방문 시엔 2인 1조를 원칙으로 하며,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면 빨리 자리를 떠나는 등의 주의사항도 매뉴얼에 함께 담겼다.


배형우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이번 매뉴얼이 고독사 위험 징후를 보이는 가구를 발견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회적 고립과 고독 위험에 놓여있는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3/05 12: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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